• 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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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NBN뉴스/기자]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2023년 영랑시인학교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인 양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문학파기념관에 따르면 영랑시인학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인 영랑생가를 활용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며,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미 선발된 만 60세 이상 어르신 50여명은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한차례(월요일) 39회에 거쳐 시에 대한 이론과 실기(시 낭송) 교육을 받게 된다.

 

오전 11시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입학식은 유경숙 부의장을 비롯한 내빈 소개와 수강생 대표 김학나 씨의 시 낭송, 강사 소개, 하모니카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시와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을 주제로 한 윤영훈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특별강연과 흥겨운 기타 연주로 마무리됐다.

 

실제로 첫 교육이 시작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교육을 이수한 70% 정도가 시인으로 등단했을 만큼, 참여자들의 시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뜨겁다. 강사진과 교육 커리큘럼 또한 알차다. ‘한국시조시인협회이사인 유헌 시조시인과 시선 전남광주지부회부회장인 이수희 시인이 강사로 나서, 참여자들을 강진의 풍류가객이자 음유시인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영랑의 고향이자 시인의 고장 강진에서, 인문학적 교양을 토대로 삶과 예술을 하나로 묶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영랑생가의 문화재 가치를 확산시키고, 군민들에게는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영랑시인학교 개강식행사 종료 후 윤영훈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과 이석우 시문학파기념관장, 유헌, 이수희강사를 비롯한 50여명의 시인학교 교육자들 단체 (사진 )

광주NBN뉴스/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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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음유시인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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