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기찬묏길은 ‘내손내산’
영암군민·지역기관단체, ‘기찬묏길 가꾸기 군민운동 협약’ 맺어
[사회] [광주NBN뉴스/정종덕기자] 영암군민이 월출산 둘레길인 기찬묏길은 ‘내손내산(내 손으로 가꾸는 내 산)’이라고 선언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2일 군민과 지역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에서 ‘기찬묏길 가꾸기 군민운동 협약’을 맺
었다.
이날 협약은 월출산 둘레에 펼쳐진 기찬묏길을 군민과 지역기관단체가 주인으로 나서서 대대적인 운동을 통해 가꿔갈 것을 약속
을 하는 자리.기찬묏길을 찾는 군민과 방문객들이 늘어감에 따라, 영암군은 군민과 함께 숲길을 가꿔나가는 방식을 제안했고, 군민
의 참여로 이날 협약식이 이뤄졌다.
협약식에서 우승희 영암군수와 영암군민, 지역 15개 기관단체장은 기찬묏길을 영암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게 단장해 나가자
고 한목소리를 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기찬묏길 가꾸기 군민운동에 참여해 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군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군민이 실천하
는 숲길 가꾸기로 기찬묏길을 군민의 길, 대한민국의 숲길 명소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기찬묏길은 영암군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사주차장에서 미암면 기찬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진 총 5구간, 33km에 달하는 숲길이다. 영암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월출산의 기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건강길로 이름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