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05 (금)
 

광주 지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백준우 군(만 11세)이 지난 7월, 2025 광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61kg 체급에서 준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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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의 눈물, 그리고 다시 뛴다는 약속

어린 선수답지 않게 침착한 경기운영과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 백준우는, 결승전 막판 아쉽게 점수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직후 그는 코치의 품에 안겨 조용히 눈물을 흘렸지만, 이내 스스로를 다잡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는 아직 11살이니까요. 더 강해져서 다음엔 꼭 이기고 싶어요.”

그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 무대 뒤, 빛나지 않아도 값진 노력들

백준우는 광주 하백태권도관에서 땀과 기술을 갈고닦아 왔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도장으로 달려가고, 주말도 반납한 채 스스로 거울 앞에서 자세를 교정하며 수백 번 외쳤다.

“나는 챔피언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훈련들이 쌓여 그는 어느덧 링 위에서 누구보다 당당한 파이터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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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메달이 남긴 값진 의미

백준우는 그동안 지역 대회에서 동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번 대회 준우승 역시 우연이 아닌, 수많은 땀방울의 결실이었다.

경기 후 조용히 웃으며 메달을 목에 건 그는 말했다.

“다음엔 꼭 금메달 따서 코치님, 아빠, 엄마한테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 말을 들은 가족과 코치는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작은 체구에 담긴 큰 의지가, 메달보다 더 빛났기 때문이다.


■ 광주가 기억할 진짜 챔피언

비록 은메달이었지만, 백준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진짜 챔피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마음. 그 마음이야말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광주는 또 한 명의 새로운 챔피언의 이름을 기억하게 됐다.
그 이름은 바로, 백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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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의 눈물, 다시 뛰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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