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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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NBN뉴스 취재본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지 3주를 넘기면서 통합 행정체계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광주와 전남을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지난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공식 출범하면서 하나의 광역행정체계로 전환됐다.

 

통합에 따라 기존 광주와 전남으로 나뉘어 운영됐던 광역행정의 틀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산업과 교통, 복지, 관광 등 여러 분야의 정책을 광역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그러나 행정구역의 통합이 곧바로 주민 생활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광주 도심과 전남의 시·군은 인구구조와 산업환경, 교통여건 등이 서로 다른 만큼 통합 이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교통 분야는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분야로 꼽힌다.

광주와 인접 시·군 사이에는 출퇴근과 통학, 의료·문화시설 이용 등을 위한 일상적인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통합 이후에는 기존 행정경계를 넘어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 체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광주 도심과 전남 동부·서부·남부권을 연결하는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정책도 통합특별시의 장기적인 생활권 형성과 맞물려 있다.

 

복지와 생활지원 정책의 조정도 과제다.

기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청년과 노인, 출산·육아,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의 지원제도를 운영해 왔다.

 

통합 이후에는 기존 정책을 새로운 행정체계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지원 수준과 대상, 사업방식 등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통합에 따른 정책 조정 과정에서 기존 주민들이 이용하던 행정서비스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민원서비스 역시 시민들이 통합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행정통합에 따른 시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행정조직과 시스템이 통합됐더라도 주민들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복잡함이나 불편을 느낀다면 통합 효과에 대한 체감도는 낮아질 수 있다.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는 광주와 전남이 보유한 서로 다른 자원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광주는 문화·예술과 도시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전남은 섬과 해양,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통합특별시 체제에서는 이들 자원을 하나의 광역관광권으로 연결해 관광상품과 교통, 축제 등을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산업 분야에서도 광주와 전남의 기존 산업기반을 연계하는 정책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인공지능과 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 기반과 전남의 에너지·농수산·바이오·해양산업 등을 광역적인 산업전략으로 연결할 경우 지역 간 산업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다만 통합에 따른 효과가 특정 지역이나 산업에 집중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정책 추진도 요구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 도심부터 농어촌과 섬 지역까지 서로 다른 생활환경을 가진 지역을 하나의 광역정부가 담당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동일한 정책을 모든 지역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지역별 인구와 산업, 교통 접근성 등을 고려한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에는 행정조직과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작업이 우선되지만 앞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통합의 변화를 얼마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교통과 복지, 민원, 관광, 산업 등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경우 행정통합의 효과도 보다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식 출범을 넘어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행정권역이자 실질적인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광주NBN뉴스 취재부주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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