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명 운집…지원1동 주민총회·머굴마을축제 성료
초·중등생도 마을의제 발굴 직접 참여…머굴마을 합창단 공연도 선봬
[사회] [광주NBN뉴스/김상석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원1동 주민자치회(회장 차용문)는 이달 초 광주 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주민총회·머굴마을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회 실적 보고·마을 의제 우선순위 선정과 머굴마을 합창단 공연 등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머굴마을축제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주민자치회 산하 분과위원회에서 발굴·제안받은 30개의 마을 의제 중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주 최초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K-voting)을 통한 1·2차 사전투표 및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선순위를 확정하며 주민 주도적 참여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주민총회를 통해 우선순위로 선정된 마을의제는 ▲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공원 조성 ▲청소년 문화공간 개설 ▲부족한 주차장 확보 ▲머굴길 조성(보도블록 정비) 순이다.
차용문 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지원1동의 미래인 남초등학교와 무등중학교 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주체적인 참여로 의제가 선정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주민총회 개최에 힘써준 자치위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이 지원1동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민주적 의사결정의 과정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원1동만의 특성을 갖는 풀뿌리 지방자치의 선도적인 지역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