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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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통약자 스마트카 개발 국비 70억 확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 안전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사업(스마트카)’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지원받는다.이 사업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 중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AI 기반 맞춤형 교통안전 및 편의 기술을 개발해 실증·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고령자 등 교통약자 운전자들의 인지적 한계와 상황 대응의 어려움을 보완, 주행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사업 기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이며, 총 101억9000만원(국비 70억원, 민자 31억9000만원)이 투입된다.주요 사업 내용은 ▲교통약자 주행패턴 분석을 위한 내·외부 인지센서 융합 및 모듈 개발 ▲맞춤형 음성·사용자 경험(UX) 적용 인공지능(AI) 기반 능동형 운전자 도움(어시스턴스)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평가 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이다.특히 이 사업은 지역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설립·운영 중인 GGM의 캐스퍼 차량을 활용한 상용화를 통해 지역 자동차 제조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판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의 자율주행 핵심부품(인지·제어·통신) 인증평가 및 실증사업과 연계될 경우, 광주시가 미래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는 미래차산업 선도를 위해 지난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진곡일반산단,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까지 약 220만평을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받아 2028년까지 총 657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기반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올해 2월에는 광주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확정돼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교통약자를 위한 미래형 교통기술인 운전자보조시스템 개발은 광주시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최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시비 부담 없이 국비와 민간 투자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발굴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역 유망 기관‧기업 등과 함께 지속 추진하고, 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각종 선도 사업을 위해 국비 사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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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결승의 눈물, 다시 뛰는 약속”

광주 지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백준우 군(만 11세)이 지난 7월, 2025 광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61kg 체급에서 준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 패배의 눈물, 그리고 다시 뛴다는 약속 어린 선수답지 않게 침착한 경기운영과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 백준우는, 결승전 막판 아쉽게 점수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직후 그는 코치의 품에 안겨 조용히 눈물을 흘렸지만, 이내 스스로를 다잡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는 아직 11살이니까요. 더 강해져서 다음엔 꼭 이기고 싶어요.” 그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 무대 뒤, 빛나지 않아도 값진 노력들 백준우는 광주 하백태권도관에서 땀과 기술을 갈고닦아 왔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도장으로 달려가고, 주말도 반납한 채 스스로 거울 앞에서 자세를 교정하며 수백 번 외쳤다. “나는 챔피언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훈련들이 쌓여 그는 어느덧 링 위에서 누구보다 당당한 파이터로 성장했다. ■ 은메달이 남긴 값진 의미 백준우는 그동안 지역 대회에서 동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번 대회 준우승 역시 우연이 아닌, 수많은 땀방울의 결실이었다. 경기 후 조용히 웃으며 메달을 목에 건 그는 말했다. “다음엔 꼭 금메달 따서 코치님, 아빠, 엄마한테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 말을 들은 가족과 코치는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작은 체구에 담긴 큰 의지가, 메달보다 더 빛났기 때문이다. ■ 광주가 기억할 진짜 챔피언 비록 은메달이었지만, 백준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진짜 챔피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마음. 그 마음이야말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광주는 또 한 명의 새로운 챔피언의 이름을 기억하게 됐다. 그 이름은 바로, 백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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